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임의 한국어 번역 (문단 편집) ===== 의역과 음차 ===== 의역이냐 음차냐의 여부는 역시 소비자와 어휘 사용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한국, 일본은 외래어 표기가 큰 거부감 없이 통용되는 분위기 탓에 서브컬처에서도 음차의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한국 [[서브컬처]]는 미국과 일본의 오락물의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다. 특히 일본은 지리적인 이점과 문화적 동질성 등으로 인해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단 서브컬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문화 전반에 걸친 사안으로, 파고 들면 한일 양국의 역사적, 사회적인 사정이 얽혀 있다. 일본은 외래어(주로 영어)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서브컬처에서도 서구권과 접점이 있는 요소는 대개 음차를 선호했다. 한국은 이런 일본의 음차를 거의 여과 없이 받아들였고 그 결과 서브컬처계에서 음차가 거의 고착화되기에 이르렀다. 주로 RPG, 판타지 성향의 게임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활자의 비중이 크고 기본적으로 서구 문명을 소재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00년대 중반까지 계속되었으나 WoW에서 의역체 번역이 성공을 거두며 의역도 나름대로 대중적인 지지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음차의 비중이 높다. 딱히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논란이 가장 치열하며, [[애국 마케팅]]이나 [[사대주의|문화 사대주의]] 등 온갖 흉흉한 말이 오고 가기도 한다. 오덕계에서 한국어 번역을 두고 소란이 일어난다면 십중팔구 이 떡밥이라고 보면 된다. 이쯤 되면 뭔가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결과주의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실은 현지화라는 개념이 현대적인 의미로 정립된 계기 자체가 '''[[장사하자|'외국에서 장사하기 위해서']]'''였다. 현지화에 대한 연구도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외국에서 장사 잘 하기 위한 지침'의 일환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장사가 잘 안 되는 상품은 현지화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게 된다. 번역은 의미에서 의미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음성으로의 표현은 지양하는 것이 기본. 음차가 허용되는 경우는 고유의 의미가 변질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지어로 바꾸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할 때에 해당하며, 이 경우에도 역주를 동반하여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일어 [[츤데레]], [[츳코미]]나 영어 [[컴퓨터]], [[인터넷]] 같은 단어는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만약 억지로 전환할 경우 그 의미가 상당 부분 변질되거나 아예 [[사어]]로 전락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어 번역은 번역과는 다르기 때문에 참고가 될지언정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때문에 번역할 때에 음차를 주의해서 적당히 해야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번역의 질이 올라간다. 지나치게 음차 일변도로 해도 문제가 되고, 반대로 지나치게 다 번역하려 해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Bloated Man's Grotto'를 '블로티드 맨스 그로토'라고 그냥 음차해버리면 아무도 이게 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경우 '부풀은 사내의 암굴'이라는 식으로 뜻을 번역해줘야 이해하기 쉽다. 반면 'New York'을 '새 요크'로, 'John Smith' 를 '대장장이 요한'으로 뜻을 번역해도 이상할 것이다. 이런 대도시 지명이나 사람 이름 같은 고유명사는 그냥 '뉴욕', '존 스미스'라고 음차해야 맞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